22년 개기월식이 있던 어느 가을날
졸려하는 아가를 데리고
유모차에 태워서
집 앞 공원에서
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
바닥에 떨어져 있는
빨간 낙엽으로
아가에게 뿔도 만들어 주고
즐거웠던 시간
아가와 단둘이 이렇게
밤공기 마시며 산책하는게 좋았던 날
요즘은 더워서 밤에는 잘 안나가지만
추석 지나고 나면
선선해지겠지?
선선한 밤공기도 참 좋은데 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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